커피를 끊은지 한 달하고도 일주일 정도가 흘렀습니다~
갤러리를 찾아보니 커피를 찍은 사진이 많길래 그 때를 추억하며 챌린지 후기를 작성합니다♥
<목차>
0. 서론
1. 끊게 된 이유
2. 끊기 전 카페인 섭취량
3. 과거의 노력들
4. 한 달 + 일주일 후기
5. 사실은...
6. 비포 애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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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커피를 끊기 전까지는 카페도 좋아하고 커피도 참 좋아했습니다. 갤러리를 뒤적거리다 보니, 카페에서 찍은 커피사진 집에서 타 먹은 커피 사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ㅎㅎ 그래서 생각난김에 커피 끊기 성공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끊게 된 이유
중학교 때부터 커피를 자주 마셨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위염이 생긴 이후 최소 연 1회, 잦으면 월 1회로 위염과 후두염, 식도염 등을 번갈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ㅠㅠ
그러던 한달하고도 일주일 전 평소처럼 후두염+후비루+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이비인후과에 방문했고 이제 커피를 좀 끊으라는 선생님의 단호한 처방을 받게 되었습니다ㅎㅎ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하루에 한 잔이면 안되나요 라고 물었지만... 선생님은 단호하셨습니다ㅎㅎㅎ
2. 끊기 전 카페인 섭취량
달다구리 종류의 커피는 좋아하지 않아서, 아메리카노 종류를 주로 마시는 편이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카페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2~3잔을 섭취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광고는 아니지만) 네스카페 크레마 다크 아메리카노를 하루 세 번씩 마셔왔습니다ㅎㅎ
3. 과거의 노력들
잦은 위염에도 커피를 끊으려던 노력이 없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꽤 자주 커피를 끊으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이렇게 오래 지속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ㅎㅎ 예전에 학교 방학 한 달 정도 커피를 끊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물론 위염 때문이었구요~ 제일 문제는 낮잠이 쏟아지고 일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깔라만시 원액을 타서 마셔보기도 하고, 탄산수로 잠을 깨보기도 하고, 과일 식초를 마셔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잠을 깨기 위한 자극적인 음료들이나 커피들이나 위에는 여전히 안 좋더라구요ㅠㅠㅋㅋㅋㅋㅋㅋ 결국 위염 재발으로 커피 끊기 챌린지는 흐지부지 되고 다시 커피에 중독되었습니다.
4. 한 달 + 일주일 후기
그리고 이번에는 순조롭게 커피 끊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공의 비결이라면 저번처럼 커피의 대체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ㅎㅎ 잠이 오면 잠깐 잠깐 쪽잠을 자니 커피보다 더욱 맑은 정신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5. 사실은...
커피의 유혹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가방에 1.2g 아메리카노 가루 하나를 넣고 다닙니다. 이 친구는 위기의 순간이 올 때 봉인이 해제되겠지만 일단은 최대한 미뤄보려고 합니다ㅎㅎ
6. 정리 : 비포 애프터
Before
-낮잠을 잘 자지 않음(피곤해서 눈을 감아봐도 잠을 못잤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밤에도 늦게 자는 편이었습니다
-위염, 식도염, 후두염 등 소화기관이 자극에 약한 상태였습니다
After
-단점일수도 있는데, 낮잠이 정말 많이 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못했던 쪽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동 중에 잠깐 눈을 붙이면 정말로 잠을 잘 수 있습니다(예전에 불가능)
-위염~~탈출~~~아직 얼마 안돼서 더 두고봐야하지만 아직까지 재발은 없었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커피 끊기와 더불어 9시 이후 금식을 거의 지키고 있기 때문에 두 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자꾸 단 음식이 땡기긴 합니다. 맹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를 연하게 타먹으면 질리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커피가 없으니 무언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ㅎㅎ
건강과 수면을 위해 커피 끊기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