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 좋아하는 엄마/명산대사찰 기행문

강화도 보문사

예전에 신라시대에 선덕여왕때 지었다는 보문사 맷돌에서 콩을 갈아서 300명의 스님들이 드셨다는 커다랗게 생긴 맷돌입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풀리지 않는 실타래가 생기면 개나리 봇짐처럼 배낭에 이것저것 챙기고 떠나는 곳이 이곳 보문사 네요
 
나약한 인간이기에 의지처를 찾고 은신처를 찾고싶은 심리 일주문안으로 들어가면 왠지모를 좋은기를 만나고 소나무 피톤치드 향기가 기분좋게 합니다

입구에서 절의 웅장함과 편안함에 집걱정에 아둥바둥하면서 올까말까 하던 마음은 사라지고
잘 왔다는 느낌만 가득합니다
 

 
 마애불 입니다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참으로 좋은 마애불 입니다

요즈음은 외국인이 더 많더군요 어제는 기도하고 있는데 뒤에서 서양 총각이 기체조를 하고 있더군요 ㅎㅎ 그럴듯하게 열중이여서 한참 보았네요
 
잡생각이 많아서 마애불님께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다가 내려왔습니다❤️
촛불을 켜면 길이 밝게 비추어 준다고 해서 촛불을 밝히고 내려왔네요
 
요즈음은 시설도 참 깨끗해서 참 좋았습니다
식사도 왠만한 비빔밥집 보다 더 깔끔하고 반찬도 먹음직하게 8가지 이상 만들어서
스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보다 달라진  공양간 이네요
 
 
일년에 몇번씩 하는 석모도 여행 이지만 늘 좋은 이곳 아마도 전생에 저는 석모도에서 살았었나 봅니다
"엄마 외가집(친정)은 안가고 왜 강화도만 가는 거예요"
아이의 말에 나는 그곳이 친정보다 더 좋은 걸 어찌해 하네요